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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을 더 확실하게 경험할 수 있는 방법 (막9:14-29)

                                                

 2022년 10월 30일 주간목장교안

20221030 목장교안.pdf
20221030 목장교안.pdf

 

  '예수님 믿습니다, 믿음이 없는 저를 도와주세요!'  

우리는 본문 속에서 한 아버지의 외침을 듣는다. 이 고백은 한참 앞뒤가 안 맞는 말처럼 들린다. 그러나 조금만 더 묵상해 보면 한 다급한 상황에 처한 한 아버지의 솔직한 고백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 외침은 우리에게도 큰 위로와 도움을 주는 고백이다. 세상의 시선에서 보면 하나님을 믿는 삶보다 더 어리석인 일처럼 보이는 일 은 없다. 그 상황 속에 놓인 신자가 예수님께 자신의 믿음을 도와달라는 고백은 그러므로 너무나 적절하고 정확한 고백인 것이다. 이 고백을 풀어보면, '주님, 저는 주님을 믿습니다. 그러나 어떨 때는 예수님을 믿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저를 도와주세요' 의 고백이다. 

 

  1. 예수님의 (믿음의) 도전

  ‘주님, 귀신 들린 내 아들을 선생님께 데려왔습니다. 당신의 제자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 그러나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주옵소서...’ 한 아버지가 다급함과 절망 속에서 예수님께 외친다. 예수님은 이 상황을 바라보시며 그 아이를 내게 데려오라고 하신다. 주님의 권위를 알아차리고 귀신은 경련을 한다. 그 곳에 주님의 정의와 공의가 긍휼, 사랑과 함께 하고 있는 것이다. 당신의 자녀가 귀신들렸다고 생각한다면, 우린 얼마나 답답하고 다급하겠는가? 너무나 슬픈 삶의 이야기이다. 이 아이는 어렸을 때부터 불과 물에 던져진 삶을 살아야만 했다. 바로 그 때 말씀하시는 말씀이 23절의 말씀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 

  예수님의 도전은 '네가 과연 누구를 의지하고 누구를 믿고 살아가느냐?' 의 도전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의 여러 가지 상황을 통해 바라시는 것은 우리가 예수님을 닮는 것이다. 그것은 창세기 1장에 말씀하신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의 회복이다. 우리에게 두신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된다는 것은 예수를 닮아가는 것인데, 그 중심은 예수님이 아버지를 믿고 의지하시는 것을 우리도 닮는 것이다. 여기서 믿음이란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우리를 사랑하시며, 우리의 삶에 개입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믿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아버지는 그 믿음의 도전을 받고 있는 것이다. 

질문)우리가 이 아버지와 같은 상황이라면, 예수님의 도전에 대해 어떻게 대답하겠는가?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 아버지를 믿고 의지하는(의지해야하는) 모습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한번 나누어보라.

 

  2. 두 번째로 이어지는 것은 아버지의 진솔한 신앙 고백이다(24절)

  '믿습니다'로 끝나는 고백이 아니다. ‘그러나 믿음 없는 저를 도와주세요!’ 라는 이 고백이 성경에 나오는 것에 우리는 너무나 감사할 수 있다. 우리도 예수님을 믿지만, 때로는 그 믿음이 연약할 때가 있음을 돌아보게 된다. 오직 주님만이 내 믿음 없음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다. 주님을 믿지만, 상황 속에 둘러싸여서 두려움 속에서 믿음이 흔들리는 것을 고백할 때가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전지한 사랑이시다. 모든 것, 숨기고 잊어버린 모든 과거를 다 알고 계신다. 미래도 다 알고 계시며 그러기에 사랑하고 긍휼히 여기신다. 귀신들린 아이의 아버지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을 보며 우리도 주님께 나아갈 수 있다. 우리를 다 알고 계신 주님을 신뢰하며 있는 모습을 그대로 고백하며 나아갈 수 있다. '믿습니다. 그러나 믿음 없는 저를 도와주세요' 

질문) 아버지의 고백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 고백은 이율배반적이면서도 사실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우리의 신앙의 상태를 나타내는 고백과 같다. 전지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상태를 알고 있다는 것을 아는가? 그리고 우리의 부족한 믿음조차도 나 자신의 노력이 아닌 하나님께서만이 도우실 수 있음을 고백하는가? 이와 유사한 삶의 고백이 있다면 목원들과 함께 나눠보자.

 

  3. 세 번째로 예수님과 함께 있어도 경험하는 혼돈을 보게 된다. 

  이것은 분명 다이나믹한 스토리이다. 귀신이 예수님 앞에 거품을 흘리며 데굴데굴 구르고 있는 상황이며 예수님은 그 귀신을 쫓아내고 계신다. 예수님 앞에서 여전히 혼돈이 남아있었다. 예수님을 만나보려고 모여 있는 수많은 사람들은 여러 가지 말들을 내뱉는다. 귀신이 소리 지르며 그 아이를 떠나가자 그 아이가 죽었다고 수군대는, 참으로 믿음을 지키기 어려운 혼돈의 상황이었다. 그 아들이 죽었다고 하는 많은 사람들의 말을 들었던 그 아버지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성경은 우리에게 예수님과 함께 있어도 경험하는 혼돈을 보여준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이 우리의 모든 문제, 어려움을 해결하러 오신 것인가? 물론 결국엔 예수님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시지만, 삶의 과정에서 우리의 믿음의 목적이 내 삶을 만능으로 해결하는 것이 되어선 안 된다. 오히려 예수님을 좇을 때 저마다의 십자가를 지고 예수를 좇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음을 기억해야 한다. 예수를 따르는 자의 삶에서도 여전히 혼돈이 따를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예수님과 함께 있어도 경험되는 혼돈, 그 아버지의 마음을 한 번 생각해 보라. 그 잠시나마 있는 혼돈의 상황에 예수님은 우리를 내버려 두시지 않으신다. 

질문) 예수님을 믿으며 동행하며 살아가지만, 여전히 내 삶에 남아있는 ‘혼돈’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그리고 우리의 그 혼돈 속에 함께 하시는 예수님은 나의 믿음은 어떠해야한다고 말씀하시는가? 

 

  4. 마지막으로 우리는 예수님의 위로를 경험하게 된다. 

  27절 '(그러나) 예수께서그손을잡아일으키시니 이에 일어서니라' 다른 다수의 번역본에서(그러나) 포함

우리의 삶에서 기억해야 할 것은 '그러나 예수께서...'라는 표현이다.  우리의 좌절을 알고 우리의 신음을 아시는 예수께서 함께 하신다. 그리고 그의 손을 잡고 일으키시는 예수님이시다. 인성과 신성을 분명하게 드러내는 장면이다. 죽은 자를 만지면 안 되는 그 유대사회에서, 귀신들린 그 가정으로 들어가시는 예수님이시다. 단지 말씀만으로도 가능하시지만, 손을 잡고 위로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보이시는 것을 보라. 함께 계셔서 힘을 주시는 예수님, 왜 좀 더 잘하지 못하냐는 꾸짖음이 아니라, 손을 잡으시고 일으키시는 주님. 사회적으로 존중받는 자들이 아닌, 사회적으로 소외된 자들에게 다가가셔서 심지어 주검을 만지시는 예수님이 그의 위로이며 우리의 위로이다.  

질문)우리는 많은 고난을 통과하며 살아가고 있다. 오늘도 그 고난 속에서 신음하는 우리를 만지시고 위로하시는 주님을 만나고 경험하고 있는가? 그 주님을 확실하게 경험하고 있다면, 또 그 과정 가운데 있다면 구체적으로 나누어보라. 

 

   이 귀신들린 아이의 아버지를 만난 예수님의 이야기 바로 앞에는 예수님이 모세와 엘리야와 함께 의논하시는 변화산 사건이 기록되어 있다. 모세와 엘리야, 즉 각각 율법과 선지자를 상징하는 인물들이 예수님과 대화하는 장면은 이스라엘의 역사, 즉 구약을 대표하는 인물들이 예수님과 곧 이루어질 새로운 출애굽 사건에 대해 의논하는 장면이다. 예수님께서 가져오시게 될 새로운 출애굽, 즉 우리를 죄와 그 저주에서 탈출하게 하시는 사건이다. 이 것은 모든 믿는 자들에게 임할 출애굽이며 예수를 만나게 되는 모든 개인이 경험하게 되는 출애굽이다. 혼돈과 슬픔, 우왕좌왕하는 길 잃은 양떼들에게 찾아오시는 예수님이 오늘 귀신들린 아이로 인해 고통 받는 한 아버지에게 찾아오셨다. 그리고 우리에게도 그 출애굽의 은혜를 주시기 위해 찾아오셨다. 믿음이 없음을, 나의 연약함을 고백할 때 마다 꾸짖지 않으시고 위로하시며 우리의 문제에 손을 대시고 해결하시는 주님, 동시에 나의 믿음을 일으켜 세워주시는 주님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에서도 출애굽의 은혜를 경험케 하시는 주님이시다. 

나눔)오늘 말씀 속에서 얻은 ‘하나님을 확실하게 경험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만약 그 답이 ‘믿음’ 이라면 내 삶에서 발휘해야할 믿음은 무엇인가? 또 말씀과 목장의 나눔 속에 경험한 예수님은 어떤 분이신가? 내게 인격적으로 다가오는 예수님을 목원들과 나누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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