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잔 운동은 1974년 존스토트와 빌리그래함을 중심으로 "‘온 교회’가, ‘온전한 복음’을, ‘온 세상’에 전하자"는 기치 아래 시작된 세계적인 복음주의 선교운동이다. 18세기 계몽주의와 자유주의 신학의 영향 및 교회 내에 정리되지 못한 비성경적 모순 등 복음을 위태롭게 하는 요소들에 대한 성경적 입장 정리와 해결의 필요성을 느낀 세계 기독교 복음주의 지도자들은 1974년 7월 16일부터 25일까지 스위스 로잔에서 모여 성경과 인간이 처한 상황을 서로 연결하여 깊이 숙고하고 연구 토론한 결과 150개국가로부터 온 3,700여명의 선교지도자들이 합의하고 서명한 중요한 문서를 생산해 내었는데 이를 <로잔 언약>이라고 한다. 로잔언약은 복음적 운동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신학적 문서들 중 하나로 널리 여겨지고 있다. 이후 동 위원회는 변하는 시대와 상황의 도전을 맞아 그것을 적극적으로 해석하고 성경적 이해와 대안을 찾기 위한 갱신의 노력을 이어 왔는데 그것을 <로잔 운동>이라고 한다.
그 이후 동 위원회는 교회는 시대와 상황의 새로운 도전을 맞아, 마닐라(1989), 케이프타운(2010), 남미(2010)의 대회로 이어졌으며 각 대회는 각각 '마닐라 선언', '케이프타운 서약'을 생산해 내었다. 로잔에서 생산해 내는 문서들은 이제 전 세계의 수많은 교회들과 기독교 운동, 신학교, 선교단체의 대표적인 신앙 선언문으로 사용되고 있다.
로잔 위원회는 제 4차 로잔 대회를 일본과 한국 공동 주최로 한국 인천에서 개최하기로 하고 준비 중에 있다. 2024년 9월 인천 송도에서 개최될 동 대회에서 1974년 로잔언약, 1989년 마닐라 선언, 2010년 케이프타운서약에 이어 최근 지구촌의 변화를 성경적으로 다룰 뿐 아니라 미래까지 내다보는 2024년 인천 선언이 나올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