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과 배려를 부탁드립니다.
오늘 처음 오신 분들을 환영합니다. 교회라는 낯선 곳에 발을 내딛는 일이 쉽지 않은 일인데 그래도 이렇게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방문 중에 많은 느낌들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교회는 이런 우연한 걸음 같은 걸음으로 인해 삶의 놀라운 변화를 겪은 분들이 많습니다. 생활의 변화, 관계의 변화, 기쁨이 충만한 변화를 경험한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어려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지만 그런 어려움들을 이전과는 다르게 극복해 가고 있습니다. 마음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다음 주일에는 그런 분 중에 한 분을 이 자리에 모시려고 합니다. 몸에는 암이 진행 중에 있고, 삶에는 돌이킬 수 없는 배신과 상처로 인해 절망 속에서 죽음만 생각하던 자리에서 우연히 우리 교회에 들렀다가 놀라운 감사와 기쁨을 얻게 된 분입니다. 지금도 그 어려운 상황 자체에는 하등 변화가 없지만 이제는 기쁨과 감사가 넘쳐 오히려 그 모든 상황을 내려다보게 된 그 분의 이야기를 함께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점에서 다음 주일 한 번 더 방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 기존 교우들에게 부탁드립니다. 오늘 방문하신 분들이 좀 더 편안하게 식사를 하고 가시도록 보살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식사 시간의 경우, 방문자를 대동하지 않은 등록교우들은 <방문자를 위한 식당 좌석> 사용을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배식을 위해 줄을 섰을 때도 새가족 부원의 안내가 있을시 방문자가 우선 배식 받을 수 있게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