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교안

2025년 10월 26일 목장교안
2025-10-29 17:49:47
평촌새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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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을 이기는 힘(엡 1:3-14)

2025년 10월 26일 주간목장교안

 

 에베소 지역은 매우 부유했고, 온갖 쾌락과 우상이 가득했습니다. 어쩌면 하나님 없이도 살아갈 수 있는(?) 그런 땅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복음을 듣고 자신의 삶이 완전히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바울은 그들에게 복음을 전했고, 오랫동안 성경을 가르쳤습니다. 에베소교회 성도들은 바울이 전한 복음으로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서로 사랑했고, 서로를 위해 희생하며, 늘 감사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떠나가고 꽤 긴 시간이 흐르면서 교회가 점점 이상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가정 안에서 다투기 시작했습니다. 교회 안에서도 분열과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삶은 점점 피폐해졌고, 사람들은 사나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바울은 그들에게 편지를 썼고, ‘은혜와 평강(평안)’이 임하기를 기도했습니다. 바울은 그들의 문제가 상황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문제는 그들의 마음에 평안이 없었기 때문에 시작되었다고 여겼습니다. 

 

 평안은 히브리어로 ‘샬롬’입니다. 하나님과 딱 달라붙어 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지금 그들의 문제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멀어진 것에 있었습니다. 평안이 없으니, 불안이 밀려왔고, 불안하니 예민해진 것입니다. 
 이에 바울은 평안을 회복하기 위한 방편으로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내가 누구인지, 이 땅에 뭐 하러 왔는지’를 잃어버리면 불안이 찾아온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이 땅에 보냄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이 사실을 망각하면 세상의 가치에 휘둘리게 됩니다. 우리는 부자가 되기 위해 보냄을 받은 사람이 아닙니다. 세상이 말하는 행복을 위해 보냄을 받은 사람도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꿈을 이루는 것, 즉 복음 전파를 위해 이 땅에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이 사실을 망각하면 내 삶의 문제가 너무 커 보입니다. 마치 세상에서 무언가를 누리기 위해 사는 사람처럼 보이니까요. 그걸 이루지 못하면 실패한 사람이 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왜 존재하는지’가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존재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그 꿈을 위해 ‘모든 것을 견디고, 참고, 사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질문1) 평안을 잃으면 불안이 찾아옵니다. 이 평안, 즉 샬롬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설명하는 단어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 안에서 평안을 누리고 계십니까? 혹 불안하십니까? 만약 여러분의 마음을 불안하게 하는 일들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질문2) 본문은 우리가 이 땅에 존재하는 이유를 ‘하나님의 꿈’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우리 삶을 통해 하나님의 꿈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꿈은 거창한 것에 있지 않습니다. 우리 주변 사람들이 예수 믿도록 돕는 것, 또 내가 예수님 닮아가는 것이 하나님의 꿈입니다. 이것을 위해 우리는 복음도 전하고, 예배도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변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이유도 복음 전파를 위해서입니다. 혹 주변에 나를 통해 복음이 전해져야 할 사람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그리고 그 사람을 위해 함께 기도하길 원합니다. 

 

질문3) 당시 에베소 성도들은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교회에서 싸움이 났고, 가정에서도, 일터에서도 분열을 경험하고 있었습니다. 위로가 필요했지만, 위로받을 곳도 없었습니다. 그때 바울의 처방은 ‘찬송하라’였습니다. 내게 ‘영적인 복’ 즉, 예정하시고,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찬송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의 입술에는 찬송이 있으십니까? 

 

마지막으로 이 찬양을 함께 부르고 서로 기도하는 시간이 되길 원합니다.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을 하나님께 공급받길 기도하는 마음으로 찬양하겠습니다.

 

평안을 너에게 주노라.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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